새생명운동본부, 수용자 사랑으로 보살핀 교정공무원 5명 시상
입력 2013-12-16 01:34
㈔새생명운동본부(이사장 엄기호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김마리아홀에서 ‘제13회 전국 모범교정공무원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새생명운동본부가 법무부 교정본부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남귀옥(서울남부교도소) 교위, 배인섭(안동교도소) 교위, 엄태봉(대전교도소) 교위, 오세문(제주교도소) 교감, 황창원(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사 등 5명이 상패와 상금 100만원씩을 각각 받았다.
남귀옥 교위는 26년 5개월간 근속하며 불우 수용자 및 병동 수용자 50명에게 동내의를 선물했으며 배인섭 교위는 분리수거함을 만들어 수용자 실내 환경 개선과 인권 신장에 힘썼다.
엄태봉 교위는 수용자와 1대1 현장 상담을 하고 1일 찻집을 운영해 불우수용자 가정에 수익금을 지급했고, 오세문 교감은 11년간 매주 일요일 수용자 기독교 집회를 주관하고 소년 수용자에게 검정고시를 위해 강의했다. 황창원 교사는 교정 사고의 원인 제거에 힘쓰고 불우수용자와 장기수용자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상임이사 이주형(오정성화교회) 목사의 사회로 열린 감사 예배에서 박규갑(영진교회) 목사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실무본부장 이춘일(예심교회) 목사가 기도했으며 장순직 목사가 축도했다.
새생명운동본부는 1998년 창립돼 매년 청송교도소를 비롯, 전국의 교정시설을 순회하며 부흥회와 교정공무원 세미나를 펼쳐왔다. 2001년도부터 모범교정공무원을 법무부로부터 추천받아 시상하고 있으며 1년에 1회씩 교정 공무원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