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간판 김호준 월드컵 9위… 소치행 청신호
입력 2013-12-16 01:37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스타인 김호준(24·CJ제일제당·사진)이 핀란드 FIS 월드컵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소치행 전망을 더욱 밝혔다.
김호준은 14일(한국시간)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67.25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FIS 월드컵 대회에서 국내 스노보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김호준이 유일하다. 특히 김호준은 대회를 1주 앞두고 어깨 탈골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올림픽 출전을 위한 월드컵 포인트를 290점 획득한 김호준은 월드컵 랭킹이 종전 39위에서 1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로써 내년 소치올림픽 출전도 한층 유력해졌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국내 최초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호준은 소치올림픽에서는 메달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