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수표 바뀌었다… 위·변조 방지 강화
입력 2013-12-16 01:30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이 16일부터 위·변조 방지 요소를 대폭 보강한 새로운 양식의 비정액 자기앞수표(사진)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새 수표는 ‘자기앞수표’라는 글자에 색 변환 잉크를 써서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색이 보라색과 초록색으로 변한다. 또 발행번호와 수표 왼쪽 하단의 자기잉크문자인식(MICR)에는 용지에 스며드는 붉은색 형광 자성 잉크를 사용해 자외선 불빛을 비추면 기존 발행번호의 흔적이 붉은색 형광으로 나타난다. 뒷면 금액 표기 디자인도 변경했으며 1억원 초과 권종은 적색계열, 1억원 이하는 청색계열로 단일화해 사용자가 권종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10만원·50만원·100만원권 정액 자기앞수표의 새로운 양식은 내년 4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