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 쿠웨이트서 1조원 규모 발전플랜트 수주

입력 2013-12-16 01:33

현대중공업은 쿠웨이트에서 9억7000만 달러(1조214억원) 규모의 초대형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따낸 공사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아라비아만 연안에 ‘아주르 노스 발전·담수플랜트’를 건설하는 일이다. 이 회사가 발전플랜트를, 프랑스 담수설비 업체인 시뎀사가 5000억원 규모의 담수플랜트를 짓는다. 현대중공업은 공사 수주를 위해 2011년 3월 프랑스 GDF수에즈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해당 시설은 발전용량이 1500㎿, 담수생산량이 107MIGD(48만6000㎥)로 이달 공사를 시작해 2016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수행방식(EPC)으로 시행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