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내 이통 가입자 중 LTE 이용자가 70% 차지”

입력 2013-12-16 01:33

미국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14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5593만명 중 70.3%(3933만명)가 LTE를 이용할 것이라고 15일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국내 LTE 이용자 비중은 지난달 50%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SA 예측대로라면 1년 만에 LTE 점유율이 20% 포인트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SA는 LTE 점유율이 2015년 91.6%를 기록하고 5년 뒤인 2018년에는 99.2%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 시장과 함께 LTE 점유율이 가장 높은 3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일본의 LTE 가입자 비중은 내년에 각각 50.7%와 42.1%, 2018년에 79.3%와 9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LTE 가입자 수는 내년에 5억2800만명, 2018년에는 20억명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 현재 국내 일반전화와 구내통신,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유선 시내전화 가입자는 KT 1448만명, SK브로드밴드 272만명, LG유플러스 50만명 등 총 1770만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말 유선 시내전화 가입자 2287만명에 비해 517만명(22.6%) 줄었다. 인터넷전화는 10월 현재 1255만명으로 2009년 658만명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