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금천교~디지털산업단지 직결램프 내년 3월 설치

입력 2013-12-15 18:36


[쿠키 사회]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 방향)에서 구로·금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직접 이어지는 진출램프가 내년 3월 설치돼 이 일대 교통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금천교∼디지털산업단지 직결램프를 이달 착공, 내년 3월까지 완공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디지털산업단지에는 정보기술(IT)·패션산업 관련 1만여 기업이 입주해있어 교통량이 많지만 주변 고층빌딩 및 상업시설 등으로 인해 추가 도로시설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서부간선도로에서 가산디지털3단지 접근로가 철산교 하부 한 곳뿐이어서 일대 주요 간선도로인 디지털로, 수출의 다리 등까지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총 4억6600만원을 들여 서부간선도로 금천교∼디지털산업단지 직결램프를 폭 5m, 연장 215m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지난달에는 램프 하부 기존 서부샛길 인접 업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도 완료됐다.

시는 램프가 완공되면 현재 평균시속 18.6㎞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방면의 최고 혼잡시간대 통행속도가 시속 22.8㎞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디지털산업단지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