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원 논산 이전 내년 본격 추진

입력 2013-12-15 15:04

[쿠키 사회] 국방대학교의 충남 논산 이전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15일 논산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2601억원에 이르는 국방대 논산 이전사업 적격업체로 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을 대표사로 현대건설, 현대엠코, 유진건설, 해우종합건설, 고덕종합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첫삽을 뜰 계획이다. 공사는 2016년 12월 마무리된다.

시는 국방대 이전에 따른 이주단지 입주민 등의 편의를 위해 이달 초 15억원을 들여 양촌면 거사1리 국방대 부 진입로(총연장 445m·왕복 4차로) 개설공사를 시작했다. 이 도로는 내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방대가 계획대로 이전하려면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말까지 토지보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있는 국방대는 2007년 12월 ‘지역발전위원회’에서 논산 이전을 결정했으며, 2017년까지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69만7207㎡)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건물면적 14만5378㎡ 규모의 교육시설 등이 세워진다.

논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