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성령으로 하나된 한국교회 되자”… 한기총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입력 2013-12-13 02:52 수정 2013-12-13 14:33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2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24회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및 제2회 기독교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모인 교계 지도자와 성도 700여명은 세계적 경제 불황과 남북한 긴장고조, 한국교회의 성장둔화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간구했다.
행사는 어린이 찬양과 율동, 할렐루야성가대의 식전공연에 이어 1부 예배 및 한기총 영상, 2부 시상식 및 축하 떡 절단, 3부 만찬 및 축하공연 순으로 이뤄졌다.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교가 힘들어지면 나라가 힘든 법”이라며 “2014년에는 성령으로 하나돼 한국교회가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총 명예회장 오관석 목사는 ‘네가 낮아지면’(사 60:14∼22)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한기총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낮은 자세로 한국교회를 섬기기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2014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의 성공 개최, 한국교회의 화합과 일치와 발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불순세력 척결을 다짐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은총과 공의가 넘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 많이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기총 전 대표회장 지덕 목사는 “한기총이 더욱더 민족에게 소망을 주는 연합기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격려사를 했다.
한기총은 김장환(기침·극동방송 이사장) 목사에게 자랑스런 목회자상을, 피종진(예장 합동·남서울중앙교회 원로) 목사에게는 자랑스런 부흥사상을 수여했다. 하태초(예장 합동) 장로에게는 장로상을 수여했다.
방송인상은 탤런트 한인수(신천감리교회) 장로, 군 선교상은 정진성(예장 정통보수) 목사, 법조인상은 송명호(법무법인 서정) 변호사, 경찰관상은 유충호(경찰청 보안2과장) 총경이 각각 수상했다.
기독신보 김만규 발행인과 기독교중앙신문 한규섭 편집국장에게 한기총 기자상이 수여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