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 생활체육고을로… 시민 4명 중 1명이 체육활동 참여

입력 2013-12-13 01:36

광주시가 생활체육의 천국이 되고 있다. 시민 4명 중 1명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11월 말 현재 생활체육회 등록인구가 37만8241명(26%)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드민턴 3만명, 생활체조 2만5000명, 걷기 2만3000명, 레크레이션 1만8000명 등의 순이다.

시는 생활체육회에 정식 등록하지 않은 단체까지 포함하면 50만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의 2013년 11월 말 현재 전체 인구는 147만3689명이다.

시는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생활체육지도자 257명을 확보해 ‘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씩 운동’을 하자는 ‘스포츠 7330운동’도 활발히 보급해 왔다. 또 시민들의 생활체육을 돕기 위해 2010년 말 350개에 머물던 생활체육 시설을 그동안 404개로 확대했다. 초·중·고와 협약을 맺어 308곳의 운동장과 218곳의 체육관·강당을 개방했다.

이와 함께 운남생활체육단지 등 공공체육시설 14곳과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에 대비한 대형 경기장 4곳도 착공했다.

김준영 시 체육진흥과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더불어 연령과 성별 특성에 맞는 생활체육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