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초고화질 TV시장 삼성전자 점유율 3개월 만에 48% 달성

입력 2013-12-13 01:36

삼성전자가 유럽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3개월 만에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Gfk는 12일 삼성전자가 10월 유럽 UHD TV 시장에서 점유율 48.3%(수량 기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33.3%를 기록한 9월보다 15% 포인트나 점유율이 수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유럽에 55형, 65형 UHD TV를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 기준 UHD TV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럽의 가장 큰 TV 시장인 독일, 프랑스에서 시장점유율 40%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영국, 스위스, 덴마크에서는 6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최대 방송사 TF1과 UHD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고 UHD 데모 영상을 제작했으며 샤갈 특별전, 키스 헤링전, 폴로 대회 등 각종 문화 행사와 연계해 UHD TV를 전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최고의 화질과 삼성의 브랜드 파워가 유럽에서 높은 시장점유율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