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낭만 넘쳐… KBS1 ‘걸어서 세상 속으로-낭만과 여유가 있는 남인도 여행’
입력 2013-12-13 01:55
걸어서 세상 속으로-낭만과 여유가 있는 남인도 여행(KBS1·14일 오전 9시40분)
여행객들의 천국 코친, 인도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알레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지대의 드넓은 차(茶) 재배지 문나르,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바르칼라.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낭만이 넘치는 남인도의 도시들이다.
과거 값비싼 향신료를 얻기 위해 유럽의 상인들이 왕래하며 무역의 중심지로 성행했던 항구도시 코친을 가장 먼저 돌아본다. 유럽풍 건물과 유대인 지역이 인도의 전통 문화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라비아해 연안의 알레피에서는 야자수 사이로 길게 뻗은 수로를 통해 다니는 하우스 보트를 구경할 수 있다. 인도 차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인 문나르의 찻잎은 품질이 좋아 다양한 차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녹색 빛의 향연을 즐기다 보면 몸도 마음도 어느새 정화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