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고액·상습체납자 78명 공개

입력 2013-12-13 01:36

관세청은 5억원 이상의 관세와 내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한 78명(개인 44명, 법인 34곳)의 명단을 12일 관보와 홈페이지, 세관 게시판 등에 공개했다.

78명 중 올해 처음 공개된 체납자는 16명이고 나머지 62명은 전에 공개됐음에도 관세 등을 내지 않고 있는 개인과 법인이다. 총 체납액은 1596억원(개인 997억원, 법인 599억원)이다.

농산물 수입업체인 강서식품 문세영 대표가 관세 139억원, 국제통상 박면양 대표가 관세 등 138억원을 내지 않아 개인 체납액 1, 2위에 각각 올랐다. 법인 중에선 자동차 수입업체 보현모터스(대표 서훈)가 관세 등 95억원을 내지 않아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관세청은 지난 4월 명단 공개 예정 대상자를 선정, 통지하고 6개월간 납부와 소명 기회를 줬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