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입 정시 가이드-동국대학교] 사범대 나군만 모집… 문화공학 집중 육성
입력 2013-12-13 01:36
동국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1146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546명, 나군에서 600명을 뽑는다. 가군과 나군 모두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이 높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군은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한다. 나군은 모집정원의 50%를 수능 100%로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적용해 선발한다. 나군의 학생부 비율은 30%지만 교과별로 3과목만 반영해 비중이 비교적 낮다.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은 인문계는 지난해와 같지만 자연계는 국어 반영 비율이 10%에서 20%로 조정되면서 수학·영어 반영 비율이 35%에서 30%로 변경됐다. 자연계 일부 학과에서 반영됐던 수리 가형의 가산점은 폐지됐다. 컴퓨터공학전공과 가정교육과의 교차지원도 불가능하다.
이번 전형에서는 특성화(전문계) 고졸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무역학전공이 신설됐다. 특성화 고교를 졸업한 산업체 재직자가 선발 대상이다. 면접 60%, 서류 40%로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불교대학과 이과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가군과 나군을 동일하게 모집해 학과별 모집인원이 최소 2명으로 적었으나 올해는 모집인원이 적을 경우 단일군에서만 모집한다. 이에 따라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등 13개 학과는 가군에서, 일어일문학과 등 13개 학과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사범대학은 전 학과가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사회복지학과는 불교사회복지학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됐다.
동국대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HUNIC)’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도 선정됐다. 또 전통적인 강세 분야인 인문학, 영화, 연극 분야와 컴퓨터, 정보통신, 멀티미디어공학을 접목한 문화공학(CT)을 집중육성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진호 입학처장은 “인문학을 이해하는 자연과학도, 자연과학을 아는 인문학도를 키워내기 위한 통섭 교육과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호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