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2호선 성수역 '구두 테마역'으로 변신

입력 2013-12-12 16:31

[쿠키 사회]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구두 테마역으로 변신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성수역을 구두 테마역 ‘슈스팟 성수’로 조성하고 13일 수제화 성수매장 개장식 및 수제화 명장 인증서 수여식 등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두 테마역은 성수역 내 2층 1·4번 출구방향 공간과 3층 지하철 승강장 공간 일부를 활용했다. 이곳에는 성수동 수제화산업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구두지움’, 성수동의 사람·공간·시간 등을 소개하는 ‘슈다츠’, 수제화 제작공정과 작업실 모습을 재현한 ‘구두장인 공방’, 성수동 수제화와 함께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다빈치 구두’ 등 4개 공간이 꾸며졌다.

또한 성수역 1층 하부 교각에는 7개의 박스숍이 설치돼 수제화 성수매장으로 활용된다. 이 매장에서는 성동구청이 인증한 성수동 수제화 브랜드 ‘프롬에스에스(fromSS)’를 달고 맞춤제품 등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아울러 매장 앞에서는 15일까지 명장 작품, 희귀·고가제품, 공방제품 등 구두 30여족과 구두원자재 및 액세서리 전시회가 열린다.

현재 성수동에는 성수역을 중심으로 남녀 수제화 완제품 생산업체 300여곳과 중간가공 및 원부자재 유통업체 각각 100여곳이 밀집해 국내 수제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