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국비 확보 총력…목포권 발전 이끈다
입력 2013-12-12 15:20
[쿠키 사회] 전남 목포시가 내년도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정종득 목포시장이 지난 11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군현 위원장과 간사인 김광림 의원(새누리당), 최재천 의원(민주당)을 비롯해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적극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2014년도 목포지역 국비 현안사업인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간) 고속화사업에 따른 내년도 공사비 1500억원,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및 공사 착공사업비 120억원, 목포항 크루즈부두 개발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비 10억원 등 총 1630억원을 국회예산 심의과정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남해안철도 고속화사업은 2003년 12월 착공했으나 2007년 4월 공사가 중단됐다. 호남권과 영남권의 남해안 축 철도확충과 동서통합, 동북아 경제권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은 2008년부터 환경부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시가 올해 타당성 재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중앙부처 방문 등의 노력 끝에 이달 초 건립이 확정된 사업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건립되면 앞으로 식량산업, 생물의약품산업, 화장품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창출해 내는 역할을 함에 따라 지역 미래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업비 364억원이 투입되는 목포항 크루즈부두 개발사업의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 비 10억원도 국비로 요청했다.
정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주영순 의원과 협력하고 국회예결 위원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의결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가 시행하고 있는 국비 계속사업인 대양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112억원), 신항 자동차부두 건립(94억원),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38억)사업은 2014년도에 준공 예정이다. 또 목포신항 개발(351억)과 북항 배후부지 등 목포항 개발사업(169억원)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목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