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북이탈주민·다문화가족과 특별한 송년회

입력 2013-12-12 15:24


[쿠키 사회] 경기 고양경찰서가 11일 화정동 아벨리스 컨벤션홀에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별한 보안협력위원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사진). 행사에는 보안협력위원들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남한사회 정착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준비한 주방용품 선물세트와 상품권을 전달했다. 행주치마회의 난타공연 , 뮤지컬 배우 서범석의 축가,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등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북한 예술단 출신인 이모(53·여)씨의 공연과 함께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은 과정에 대한 이탈주민들의 사연 소개는 참석자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이형세 서장은 “우리 사회에서 자칫 소외받기 쉬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