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회전교차로, 통행속도 향상과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

입력 2013-12-12 15:39

[쿠키 사회] 경기도가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회전교차로 설치가 통행속도 향상과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만든 회전교차로 8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전에 비해 통과교통량 최대 7.6% 증가, 교차로 지체 2.3~52.8% 감소, 통과속도 최대 28.7% 증가 효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앞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전 3년간 연 평균 10건이던 사고건수가 회전교차로 설치 후 4건으로 줄었다.

회전교차로란 교차로 내부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차량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 교차로를 통과하는 비신호 운영체계를 일컫는다. 경기도는 2010년부터 모두 34곳에 회전교차로를 만들었으며, 전국적으로는 364곳이 있다.

도 관계자는 “회전교차로가 교차로 진입속도 제어, 통행속도 제한, 상충점 감소의 설계원리로 교통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신호제어로 인해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지체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