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도시, 비즈니스 ‘코어시티’ 만든다
입력 2013-12-12 02:30
경남 창원시가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되는 마산해양신도시를 동북아 국제 업무·관광·문화의 중심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의 해운대 센텀시티처럼 친환경, 저밀도의 비즈니스 ‘코어시티(CORE City·Center Of Rivival and Evolution)’로 개발한다는 것이 창원시의 구상이다.
창원시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64만2000㎡의 인공섬을 만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오는 2017년 12월까지 부지와 도로 등 기반공사를 마치고 2023년까지 국제컨벤션타운, 해양문화센터, 국제의료센터, 해변공원, 연구개발(R&D)이노베이션단지, 해양레저지구, 시사이드 몰 등을 조성키로 했다.
사업비는 공공자금 4260억원, 민자 1조5440억원 등 1조9700억원을 투자한다.
코어시티에 도입되는 7대 핵심기능은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 내 국제컨벤션타운, 해양문화복합센터, 국제메디컬컴플렉스 등 3개 기능과 일반분양 및 공공기반시설인 해양레저지구, R&D이노베이션단지, 가고파 해변공원, 시사이드 몰 등 4개 기능으로 구성된다.
신종우 시 해양수산국장은 “센텀시티를 조성해 부산의 중심업무지구가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옮겨간 것처럼 해양신도시에 코어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