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출신 나들 첫 단독콘서트
입력 2013-12-12 01:36
1990년대 활동했던 실력파 듀오 일기예보의 나들(본명 박영열·45)이 21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삼익아트홀에서 생애 첫 단독콘서트(포스터)를 개최한다. 간경화로 일기예보 5집 활동 후 투병생활에 들어갔던 나들은 사촌동생의 간기증을 통해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2010년 첫 솔로 앨범 ‘날아올라’에 이어 지난달 솔로 2집 ‘퍼니 러브’를 발표했다. 나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앨범 수록곡 외에도 일기예보 시절의 히트곡 ‘좋아좋아’ ‘인형의 꿈’ 등 총 16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나들은 “90년대 문화가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요즘, 관객들이 일기예보의 추억과 향수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골목콘서트’, 서울 홍익대 앞 대표축제 중 하나인 ‘서울 라이브 뮤직 페스타’ 등의 무대에 서온 그는 이번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인디밴드 ‘라이노어쿠스틱’, 어쿠스틱 듀오 ‘전형제’가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