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관련 교통사고 3년 새 두배 늘어

입력 2013-12-13 01:34

교통안전공단은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가 2009년 437건에서 지난해 848건으로 1.9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교통사고는 18만4630건에서 20만2902건으로 1.1배가량 늘었다. 건수로는 일반 교통사고가 훨씬 많지만 증가 속도는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가 더 빠른 셈이다. 공단은 “스마트폰 관련 사고가 76%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날 뻔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수도권의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23.3%가 일반보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1차례 이상 사고가 날 뻔했다고 답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