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수 14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13-12-12 01:34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만8000명 늘어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 최악의 고용실적을 기록한 기저효과에 완만한 경기회복세와 고용률 높이기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통계청은 11일 ‘11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는 2553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20만1000명을 저점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26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 들어 6개월 연속 증가 폭이 컸다.

임금근로자가 185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만1000명(3.5%) 늘었다. 상용근로자(68만1000명·6.0%)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자영업자는 11개월째 감소했다. 비(非)임금근로자가 4만3000명(-0.6%) 줄어든 가운데 자영업자는 3만6000명(-0.6%)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1만6000명으로 10만8000명(-0.7%)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12만3000명) 이후 처음이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