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챔스리그 첫 골… 손흥민 득점포 불발
입력 2013-12-12 01:37
손흥민(21)이 뛰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외메르 토프락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1대 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을 쌓은 레버쿠젠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8)를 끌어내리고 2위를 차지, 승점 14로 조 1위를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더불어 16강에 안착했다.
결승골은 후반 2분 나왔다. 레버쿠젠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흐르자 토프락이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손흥민은 90분을 소화한 뒤 후반 46분 도미니크 코어와 교체됐다. 맨유는 후반 22분 필 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샤흐타르를 1대 0으로 꺾었다. B조 선두를 일찌감치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코펜하겐(덴마크)을 2대 0으로 꺾었다.
C조에서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D조 1, 2위 맞대결에서는 2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3대 2로 제압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승점 15로 뮌헨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지켰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