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14년부터 정통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입력 2013-12-12 01:47


대한항공은 11일 정통 한식 정찬 코스로 이뤄진 새 기내식 메뉴를 공개했다(사진). 한식 기내식은 전채요리인 냉채부터 샐러드, 항정살 묵은지찜, 연어만두, 수정과 등을 포함한 코스 형태로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한식 정찬 코스 개발을 위해 1년 동안 공을 들였다. 내부 임직원, 한식 전문가, 외국인 요리사의 의견을 반영해 30회가 넘는 회의와 10회의 품평회를 거쳤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미주·유럽·대양주 노선을 이용하는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우선 선보인 후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인 조현아 부사장은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