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지역 취약계층에 대해 슬레이트 지붕교체사업 추진

입력 2013-12-11 16:53

[쿠키 사회]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주거한경 개선사업에 나서 호평을 얻었다.

광양제철소는 11일 광양시, 외주파트너사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25가구에 대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과 도배, 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이날 오후 광양시 손경석 안전행정국장, 외주파트너사협회 김광열 회장, 광양제철소 고석범 행정부소장, 환경부 홍정섭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영동 김모(54·여)씨 집에서 슬레이트 지붕교체사업을 펼치고 ‘광양지역 제1호’ 현판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환경부, 포스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 기아대책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석면 슬레이트 지붕교체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포항과 광양지역의 취약계층 80여 가구를 선정해 한 가구당 1100만원을 들여 지붕교체를 비롯해 도배, 장판, 전기, 페인팅 등의 주거환경개선 작업을 시행한다.

특히 이 사업은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가 각 기업 수익금의 5%를 모아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수행하게 된다.

광양제철소 고석범 행정부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주파트너사가 앞장 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의 건강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력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