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 101층 '엘시티' 토목공사 계약
입력 2013-12-11 16:48
[쿠키 사회] 부산 최고 101층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조감도) 개발사업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토목공사업체로 ㈜동아지질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토목공사 공사금액은 580억원에 공사기간은 1년4개월로 부산지역의 고용 창출 등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시티는 이달 중 토목공사에 착공, 내년부터 3개의 타워 중 가장 높은 랜드마크 타워(101층)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아지질은 지난해 부산시 선도기업으로 지정됐고, 중동 및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매출의 30%를 달성하는 등 40여년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업체이다. 지반조사 및 시험에서 설계와 시공까지 토목공사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토목공사 전문건설업체라는 점에서 엘시티의 시공사인 중국 CSCEC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엘시티의 시공사 CSCEC사는 공사추진의 현지화, 본토화 원칙을 지난 10월 기공식을 통해 밝혔었는데 이번 업체 선정은 그 첫 번째 가시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종합건설면허를 획득한 시공사 CSCEC는 이번 업체 선정 이후에도 각 공종 분야에서 국내 전문건설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고용창출과 기술교류 등 상생 효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시티PFV 관계자는 “내년 초 주거시설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주요 대상고객으로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레지던스 호텔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분양한 뒤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파트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