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의약품도매협회 '노인대학 돕기' 사회공헌
입력 2013-12-11 16:46
[쿠키 사회] 부산·울산·경남 의약품도매협회(회장 주철재)가 노인대학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협회는 11일 부산시 복지건강국(국장 박호국)에서 안락교회(담임 윤동일 목사) 부설 안락노인대학(학장 김세원)에 의자구입비 500만원을 기부했다.
주 회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제약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협회는 회원 200여명의 성금으로 올해 노인 및 고아원 돕기, 불우시설 지원 등 5차례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협회는 지난해에도 독거노인 무료급식소에서 ‘밥퍼’ 봉사활동과 마약퇴치 기금마련행사 등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락노인대학은 이들 협회의 기부금으로 접이식 의자 200여개를 구입해 노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안락교회는 15년째 부산 동래구 일대 65~90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락노인대학을 운영중이다.
노인대학은 자원봉사자인 12명의 교사가 연간 1학기 3~6월, 2학기 9~11월까지 지역 병원과 보건소를 연계해 건강강좌, 건강 상담 무료진료를 연 2회 시행하고, 무보수인 10여명의 전문 강사를 활용해 노래교실, 건강체조, 고전무용, 미술, 서예, 레크레이션, 종이접기, 웃음치료, 분토만들기, 정신건강강좌, 성경읽기 등을 과목으로 편성해 ‘건강하고 즐겁고 존경받고 소망 가득한 안락노인대학’이라는 학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교회 교육관이 5층 건물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구형 건물로 계단 때문에 1층에서만 수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200여명의 학생들이 강의실 바닥에 앉아서 3시간여를 보내면서 다리, 허리, 목이 아프다고 호소해왔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