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말세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입력 2013-12-12 01:33
디모데후서 3장 1∼5절
그리스도인들은 동일한 하나님을 믿고 동일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있는 천국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오늘 최후의 그날을 위해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 해도 내일의 선택이 어긋난다면 우리는 다른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겉보기에 모래와 씨앗은 비슷하지만 모래는 생명이 없고 씨앗은 있습니다. 가치와 판단은 겉모양의 크기나 꾸밈에 있지 않습니다. 그 생명력에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형식과 모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으로 하여금 열매를 거두는 데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절에는 ‘말세에 고통하는 때’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2∼4절에는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교만하며(중략) 모함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라며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타락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물의 종말을 주님은 분명코 우리에게 경고하셨습니다.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십니다. 매우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이 평생 죽지 않을 것처럼 세상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것에만 집착합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는 마귀에 조롱당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에 따라 마지막 때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기도에 힘쓰며 게으른 삶을 청산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 7절 말씀에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기도에 힘쓰는 성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의 바른 뜻을 깨닫고, 또한 하나님의 영적 분별력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말세의 고통하는 때에 드러날 인간의 이기심과 유혹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둘째로 원망과 불평의 입술을 그치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려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하나님 말씀에 어긋난 모습들을 꼬집고 있습니다. 원망과 불평은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무기입니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원망과 불평을 그치고 오직 감사에 힘쓸 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 가운데 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건의 능력으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믿음을 거룩히 지켜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5절 말씀에 권면하기를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성도에게 경건한 삶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바로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와 감격의 모습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경건에 이르는 훈련은 바른 영성을 소유하는 데 가장 유익한 일입니다. 스스로 질문해보면서 자신의 경건생활을 점검해보십시오. 경건의 사람이 되기 위해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이웃을 돌보며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복을 다 누리시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생애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서울 서부은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