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칭화대와 손잡고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입력 2013-12-11 16:43
[쿠키 사회] “시진핑 중국 주석 등 중국의 국가지도자를 다수 배출한 베이징 칭화대와 손잡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사진)은 11일 중국방문 성과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자본이 투자한 송도채드윅국제학교와 같은 형태의 칭화대 산하 초·중·고 해외 최초 분교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칭화대 총장이 인천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닝 칭화대학교 총장은 송 시장과의 면담에서 인천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송 시장은 “칭화대 산하의 중국인민은행 계열 금융학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싱가포르나 홍콩과 같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위엔화를 사용하는 방안과 한·중 FTA 성사시 600조원에 달하는 환경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송 시장은 우리나라 지자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CCTV 2번 채널과 2분50초짜리 인터뷰를 가졌으며,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4차례 중국 전역에 방송됐다.
송 시장은 “천지닝 칭화대 총장을 비롯해 CCTV 촬영감독 등 아직까지 인천에 와보지 않은 중국인들이 너무 많았다”며 “중국 광저우 등 주요도시에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