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력 20% 생산하는 영흥화력본부, 시운전 혁신으로 원가절감

입력 2013-12-11 15:51

[쿠키 사회] 수도권 유일의 대단위 유연탄 발전단지인 인천 옹진군 영흥면 소재 영흥화력본부(본부장 손광식) 직원들이 수도권 전력난 해소를 위해 영흥 5·6호기(870㎿급) 시운전에 매달리고 있다.

이곳은 수도권 전력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11일 영흥화력본부에 따르면 시운전 중인 영흥화력 5호기는 보일러 증기세척 공정에 최신 선진기술인 플라즈마 석탄연소 기술을 개발·운영해 다른 발전소에서 운영한 연소 방식과 비교할 때 약 30억원을 절감해 발전소 원가절감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운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인 증기세척 과정을 기존 국내 석탄발전기는 보일러 운전 정지상태에서 증기세척을 시행했으나 국내석탄발전기 최초로 보일러 운전상태에서 연속 증기세척을 실시하는 등 시운전 기간을 10일을 단축해 연료비, 물, 전력비용 등 약 25억원 절감했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발전소 건설원가 절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기업 혁신의 롤 모델이 되는 혁신발전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