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11일 성황리에 열려
입력 2013-12-11 15:45
[쿠키 사회] 역대 최대 규모의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가 11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일 드림(dream)! 희망 드림(dream)!’이라는 주제로 경기도와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박람회에는 72개 구인업체와 8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는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에 대한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특히 ㈜신세계푸드, ㈜DHC 등 생활과 밀접한 업체의 부스에는 구직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컨설팅관, 직업체험관, 세미나관 등 부대행사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경기도는 박람회 개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성남, 고양, 부천, 안산, 평택, 포천 등 6개 지역에 있는 지역적응센터(일명 하나센터)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는 “박람회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