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비상방역 활동

입력 2013-12-11 02:33

경기도는 최근 주변국에서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도내 AI 유입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도는 오는 19일까지 축산위생연구소 및 시·군과 합동으로 도내 51개 상설 및 5일장 등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에 대한 방역관리 이행사항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서면서 AI 모니터링 예찰검사도 확대한다.

일제점검에서는 가금류 거래현황, 휴대용 소독기 비치, 소독 실시 여부, 전염병의 전파경로 조기차단을 위한 축산차량 등록과 GPS 장착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또 북방철새가 도래하는 시기인 만큼 철새서식지 및 가금농가, 도시공원 등 취약지역에 대해 7만2000건의 상시 예찰검사를 확대 실시하는 등 질병 조기검색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에서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H7N9) 인체감염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보도된 바 있다.

서상교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겨울철 소독기구 및 소독수 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1588-4060)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