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고 5㎝ 눈… 출근길 조심

입력 2013-12-11 02:34

서울 등 중부지방에 11일 새벽부터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방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1∼5㎝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올겨울 들어 처음 출근시간을 앞두고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져 눈 내린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출근길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눈은 11일 아침과 낮 사이에 전국으로 확대돼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지방에 1∼5㎝, 경남 서부·동부 내륙과 경북 남부 내륙은 1㎝ 내외가 쌓일 것으로 보인다. 날씨는 11일 늦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눈이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몰려와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서울은 영하 6도에 머물겠다. 12일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한 차례 내린 뒤 영하 7도까지 기온이 내려가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13일까지 이어지다가 주말인 14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요진 기자 tru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