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문학상에 손미 시인
입력 2013-12-11 01:33
시인 손미(31·사진)씨가 민음사와 계간 ‘세계의 문학’이 주관하는 제32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양파 공동체’ 외 49편의 시다.
심사위원들은 “양파 하나가 쪼개지는 사건 속에서 우주를 보여주는 시인이다. 세상과 인간의 마음을 통과하는 무시무시한 동요(動搖)가 유리의 실금과도 같은 식물의 결 속에서 섬세하게 그려진다”고 평했다. 수상작은 20일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출판문화센터 내 민음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