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 ‘강릉 솔향 숲 공원’ 만든다
입력 2013-12-11 01:29
한류 1번지이자 한국관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 강릉의 다양한 상징을 보여줄 문화관광 콘텐츠가 마련된다.
강릉시는 남이섬을 찾는 3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에게 강릉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남이섬 내에 ‘강릉 솔향 숲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남이섬과 함께 공원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 시는 남이섬 야외 운동장 부지 3300㎡에 강릉을 상징하는 소나무·오죽·배롱나무 식수를 지원키로 했다. 또 남이섬은 공원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기반 및 편의시설 설치, 조경을 통한 솔향 숲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강릉의 대표 명승지인 경포대와 경포호수를 미니어처 형태로 만들어 강릉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 시킬 계획이다.
시는 솔향 숲 공원이 완성되면 이곳에서 단오(음력 5월 5일) 보름 전 ‘미니 단오제’를 열고 강릉단오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이섬과의 상생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면서 “남이섬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강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