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관광단지 7개 지역 선도사업 추진 최종 확정

입력 2013-12-10 20:14


[쿠키 사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용유무의지역 개발사업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대상지역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총 12개 신청자 중 6개 신청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인천경제청 직접 시행 1개 지역 등 총 7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왕산지역에는 왕산마리나 사업과 연계한 호텔 및 테마파크를 개발컨셉트로 제안한 ㈜왕산레저개발이 선정됐다.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기존 골든스카이 호텔과 연계한 호텔 및 프리미어 아웃렛을 제안한 ㈜골든스카이가 선정됐다.

을왕·용유지역에는 을왕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호텔 및 하우징 빌리지를 제안한 ㈜오션뷰, 용유해변에 관광·문화·주거 등 복합단지를 제안한 인천도시공사가 선정됐다.

무의지역에는 실미도 인근 해변에 콘도미니엄과 복합시설을 제안한 이토씨앤디㈜가 선정됐다. 또 무의도 남단 해안지역에 프라이빗 빌리지, 소나무 힐링가든, 콘도미니엄 등을 제안한 임광토건㈜이 선정됐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을왕산 절토지역을 명소화하기 위해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훼손된 지형의 창의적 활용을 통해 명소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공모를 통해 채택된 6개 사업 약 300㎡와 인천경제청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62만㎡를 합친 총 362만㎡에 대해 내년 1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서 제외되는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어서 건축행위를 비롯한 각종 행위제한이 모두 해제돼 개인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9일 유원지 폐지 및 관광단지 지정 취소 고시를 통해 수십년간 제한해 왔던 건축행위를 비롯한 각종 개발행위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 및 개발사업 대상지역 선정에 따른 2차 주민설명회를 오는 19일 오후 2시 골든스카이 호텔 지하 4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향후 추진일정, 대상지역에 대한 행위제한 및 기타지역에 대한 행위제한 완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