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 123층서 지상대피, 도보로 1시간 58분
입력 2013-12-10 16:44
[쿠키 사회]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의 123층에서 지상까지 대피하려면 특별피난계단 이용 때 1시간58분, 승강기와 계단 이용 때 1시간3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소속 시의원들이 지난 5일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피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자 롯데건설 측이 이같이 답했다.
시 도시안전위원회는 “실제 긴급 재난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져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롯데건설 측에 피난시간 단축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야 달라고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고를 계기로 항공 안전 문제와 관련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롯데월드타워가 별도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