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시로 풀어쓴 채근담 外
입력 2013-12-11 01:40
시로 풀어쓴 채근담/홍자성 지음, 전재동 편역/북허브
중국 명나라 말기 홍자성(洪自誠)의 어록인 ‘채근담’은 시공을 초월해 읽히면서 인생의 참의미,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채근담을 ‘동양의 잠언’이라 부르며 “마음의 양식이 채워지지 않아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을 읽는 천년의 기록인 이 책을 통해 마음 속 공간이 가득 채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추천했다. 이 책은 전·후집 359편과 설날·한가위·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덧붙여 총 365편을 담아 하루 한편씩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 고전의 원문은 그대로 살리되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한 게 특징이다. 편마다 주해를 달아 한자 능력도 높일 수 있다. 한양대 교목을 지낸 편역자는 “채근담 탐독이 자연의 섭리와 인간관계를 다시 한번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복한 줄다리기/이장균 지음/행복한마음
사람들은 경쟁과 시합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몸부림친다. 마치 양쪽으로 편을 먹고 이를 악물고 하는 줄다리기처럼 말이다. 과연 이런 삶이 행복할까. 여의도순복음안산교회 담임인 저자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올바른 신앙인의 삶은 무엇인지를 전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높아지기 위함이 아닌 낮아지기 위한 줄다리기를 해야 하며, 섬김을 받기 위함보다는 섬기기 위한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 “인생에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달려가지만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달리면 죽도록 달려도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분은 예수님이다.”(237쪽) 그분이 사셨던 것처럼 낮아지고 섬기고 베푸는 인생을 살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