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경기도, 공동 해외관광업체 메가 팸투어

입력 2013-12-10 15:03

[쿠키 사회] 인천시(시장 송영길)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지역 여행업계 40여개사를 초청하는 ‘인천·경기 메가 팸투어’를 10일부터 3박4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및 동남아지역(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폴), 일본 등의 아시아지역 해외여행사 43개사의 한국상품 개발담당자 53명을 초청해 내년에 개최될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전 홍보 및 연계 관광상품 개발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10일 오후 참가자 입국 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경기지역 관광사업체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가 이루어지는 ‘트래블 마트(B2B 상담회)’ 시작으로 해외 현지여행사와 국내여행사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환영만찬’이 개최된다.

11일에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시찰 및 인천 중구권(월미도,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과 송도국제도시(컴팩스마트시티, 송도센트럴공원, 초콜렛체험관, 커낼워크 등)를 답사한다.

12~13일에는 경기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상품개발 현장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경기도가 최초로 손을 잡고 본격적인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가장 의의가 크다.

특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획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지리상으로 인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연계 관광코스 개발과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방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메가 팸투어를 통해 상호 협력체계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인천도시공사와 경기관광공사가 실무 협력체를 발족해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