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달라며 부모에게 흉기 휘두른 아들 검거

입력 2013-12-10 10:42

[쿠키 사회] 오토바이를 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잠을 자던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부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A군(16)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9일 오전 4시50분쯤 원주시 단구동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4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말리던 어머니(42)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A군의 부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오토바이 구입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