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正論 25년 세상의 빛으로
입력 2013-12-10 02:29
백두산 천지. 태고 이래의 웅혼한 뜻을 일말의 흔들림 없이 품고 있다. 천지를 병풍처럼 둘러싼 설산의 기백은 그래서 더욱 살아있다. 세상을 환히 비추며 떠오른 아침 해는 이제 정오의 궤도를 향해 힘차게 뛰어오를 기상을 품었다. ‘희망 정론’ 국민일보의 기백이 그렇다. 큰 울음과 함께 세상에 나와 이제 스물다섯 청년이 됐다.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 희망을 주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사반세기였다. 한국 사회는 지금 기로에 서 있다. 분열과 갈등이, 양극화와 집단 이기가 난무한다. 사랑·진실·인간을 내걸고 ‘함께 잘사는 사회’를 추구해 온 국민일보를 시대가 불러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희망 정론의 청년 국민일보는 새삼 ‘착한 사회, 착한 교회, 착한 신문’을 기치로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자 한다. 저 태양의 기상으로! 지난달 25일 사흘간의 폭설로 차량 통행이 끊긴 눈길을 약 5시간 걸어올라 백두산 북파지점에서 극적으로 영상을 담았다. 백두산이 이처럼 쾌청한 것은 연간 30일 정도다. 카메라 니콘 D800, 렌즈 24㎜, 감도 ISO200, 셔터 스피드 1/500초, 조리개 22로 촬영.
백두산=사진 이병주 기자, 글 손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