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낵 인기지도’ 살펴보니… 농심 새우깡, 전국 어디서든 1위
입력 2013-12-10 01:44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스낵은 농심의 ‘새우깡’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심이 시장조사 기관 AC닐슨의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스낵시장 판매 자료를 분석해 9일 발표한 ‘전국 스낵 인기지도’에 따르면 판매 중량 기준으로 새우깡이 635만㎏(점유율 8.8%) 팔려 1위를 기록했다.
롯데제과 꼬깔콘은 313만㎏(4.34%)으로 오리온 포카칩(312만㎏·4.33%)을 근소한 차로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오리온 오징어땅콩(4.0%), 해태 맛동산(3.7%), 켈로그 프링글스(3.5%), 농심 꿀꽈배기(2.7%), 크라운 콘칩(2.6%), 롯데 치토스(2.3%), 오리온 오감자(2.1%)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지역별로 선호 스낵에 차이가 있었다. 새우깡이 부산(10.3%), 전북(10.2%), 경남(9.9%), 경북(9.6%) 등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 반면 오징어땅콩은 전남(5.2%), 충남(4.4%)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젊은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는 감자칩류가 많이 팔렸고 농촌 지역에선 맛동산, 꿀과배기 등 달콤한 스낵이 인기를 모았다. 회사별 점유율에선 농심(28.1%), 크라운해태(19.4%), 오리온(19.1%), 롯데제과(10.6%) 순이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