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도 18일부터 파업 돌입 예고

입력 2013-12-09 15:27

[쿠키 사회] 전국철도노동조합이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지하철 1~4호선 운영 주체인 서울메트로 노동조합도 오는 18일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서울메트로의 교섭대표노조인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8065명(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포함)의 93.5%가 참가해 찬성 87.2%로 파업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시가 발표한 1·3·4호선 임시열차 증편 등의 비상대책 참여도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8일 이전에라도 경고성으로 부분 파업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58세인 정년의 60세 연장, 지난 4개월간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 승진적체 해소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