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0일]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입력 2013-12-10 01:32


찬송 :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211장(통 3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3장 14∼18절


말씀 :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자식처럼 아끼며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소유가 점점 많아지자 삼촌과 조카의 목자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서로 다투지 말자며 떠나라고 말합니다. 롯은 온 땅에 물이 넉넉한 요단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신앙의 눈으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보자 사방이 확 트여 보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비전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진정한 비전이 생기게 될까요. 지금 우리의 눈은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이 말씀하신 곳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실의에 빠져 땅을 바라보던 아브라함에게 눈을 들라고 말씀하십니다.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을 보려면 눈을 들어야 합니다. 지시하신 곳을 바라보되 현실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내 현실의 자리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께서 펼쳐 주시는 땅을 사방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나의 현실을 토대로 시야를 점점 넓혀 가는 것입니다. 눈을 높이 들수록 넓고 멀리 볼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의 말씀(약속)을 믿음으로 바라본 만큼 비전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언약의 말씀을 믿은 만큼 보장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푸실 때 ‘네 믿음대로 되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우리의 참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수많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가장 크고 위대한 약속은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구주’로 영접하여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말씀을 즐거워하고 지켜 행하면 큰 복을 받습니다. 기도하면 응답해 주십니다. 믿은 만큼 보는 만큼 주십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그의 약속을 믿고 움직이는 자들과 함께 일하십니다.

셋째, 계속 승리하기 위하여 예배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을 얻기 위해서는 그 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바라본 땅을 주실 줄 믿고 종과 횡으로 두루 다니며 땅을 밟아야 합니다. 잠시 머무는 나그네 인생인 우리도 머물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단을 쌓은 곳, 예배를 회복한 곳입니다.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은 아브라함의 삶의 중심지로서 오늘날 교회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아브라함의 예배는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배의 자리를 언제나 소중히 여기며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없는 곳은 결국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는 눈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멀리 보입니다. 넓게 보입니다. 보이는 그곳까지 하나님은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약속을 믿고 행동하고 예배하는 자리에 계속 있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가 가정과 교회 속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족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주옵소서. 믿음에 믿음을 더하시고 행하게 하옵소서. 예배하는 삶이 온전함으로 회복되어 드려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