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운 날씨 본격화 어려운 이웃 위한 종합대책 마련
입력 2013-12-09 10:37
[쿠키 사회]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2013년 동절기 취약계층 생활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9일 조명우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갖고 모든 시민이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책은 초겨울부터 추위가 진행되면서 겨우내내 혹독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과 노숙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해 안전사전 사고 예방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안전망 구축, 노숙인 보호대책, 한부모가족 생활안정 지원, 급식 필요아동에 대한 급식지원,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실시, 겨울철 이웃돕기로 따뜻하고 훈훈한 연말연시 보내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주소득자의 사망, 중한 질병, 사고 등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 위기가정에 대해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여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긴급 지원한다.
또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지원은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 120%→150%, 금융재산기준은 300만원→500만원으로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돼 동절기 위기사유에 처한 가정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사회복지시설 대상자의 월동비, 독거노인 보호, 경로당 난방비, 겨울철 단수·단전·단가스 가구 등을 파악해 우선 돌봄 차상위 가구로 적극 발굴·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 한센양로자 월동비, 저소득층 정부양곡할인, 저소득층 연탄보조 쿠폰 지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사회복지시설 도시가스 요금 할인, 저소득층 난방연료 지원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적극적인 보호를 실시한다.
이밖에 겨울철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숙인, 쪽방 주민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현장 활동 전담팀을 구성·운영해 거리 노숙인 상담 및 보호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쪽방 주민에게는 연료비를 긴급 지원하고 쪽방지역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직 및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겨울철 난방 연료비 및 월동 대책비를 지원하고, 급식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일반음식점, 단체급식소, 도시락 배달, 부식 및 식품권 지원을 통해 동계방학 기간 중 급식이 차질 없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