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조명 LED교체로 전기 절감
입력 2013-12-09 10:03
[쿠키 사회]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360곳에 하루 종일 켜놓던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최대 40%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내 공동주택 단지 360곳의 지하주차장과 복도 등의 조명시설을 LED조명으로 바꿔 연간 6만1320㎿h의 전력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반주택 약 1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전기요금으로는 약 80억원어치다.
시는 전체 공동주택 3640개 단지의 약 10%인 360단지의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했고, 내년까지 전체 단지의 30% 이상을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조명을 교체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등으로 홍보단을 구성해 다른 아파트 단지로도 LED조명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시민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LED조명 직거래 장터’를 열어 LED 전구를 시중가 대비 최대 35%까지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