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개관 6개월… 방문객 1만6200명·매출액 3억 넘었다

입력 2013-12-09 03:35

지난 4월 문을 연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가 여성창업지원의 허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성창업플라자가 개관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6200명을 돌파하고 총 매출이 3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 유휴공간에 지난 4월 10일 들어선 여성창업플라자는 여성창업자들을 위한 전국 최초의 소규모 점포형 창업공간이다. 임대료 월 8만원을 내면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창업지원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이곳에는 현재 공예·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여성 창업점포 13곳이 입주해 있다. 입주 업체들은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 오후 2~4시 ‘금요일의 수상한 공예마켓’이란 명칭의 체험행사 및 제품시연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 시간에는 업체별로 신상품을 소개하고 재고품을 원가에 판매한다.

시는 내년에는 공예마켓에 2013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자와 본선 진출자 등을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강북지역에 2호점을 개설하는 등 유휴공공시설과 지하철 여유공간 등을 활용해 여성창업플라자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들이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