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추진위] ‘싱크탱크’ 장하성 정책개발 전념

입력 2013-12-09 01:48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8일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발표한 박호군(66)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고,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200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2004∼2008년 인천대 총장, 2008∼2010년 인천녹색성장포럼 대표를 지내고 지난해부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윤장현(64) 광주비전21 이사장은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을 지낸 비정부 기구(NGO) 활동가다. 광주 살레시오고, 조선대 의대를 졸업했다.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효석(64)·이계안(61) 전 의원은 민주당 출신이다. 16∼18대에 걸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전남 장성 태생의 호남 중진이다. 민주당에서는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됐었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을 역임한 현대맨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에게 석패했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60·사진) 고려대 교수는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됐으나 당분간 정책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