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아이스하키팀 감독, 입학 대가 뇌물수수
입력 2013-12-06 16:25
[쿠키 사회] 한동안 잠잠하던 대학 아이스하키팀 감독의 입학 대가 뇌물수수혐의 사건이 터졌다.
경기 의정부지검 형사5부(정순신 부장검사)는 6일 돈을 받고 대학에 입학시켜 준 혐의(배임 수재 등)로 서울 모 대학 교수 최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아이스하키팀 감독인 최씨는 체육 특기생을 입학시켜주는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중간책과 함께 최씨가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사용처 등을 수사 중이다. 또 다른 대학 아이스하키팀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07년 고려대와 연세대 아이스하키팀 감독이 학부모들로부터 3000만∼5000만원을 받고 자녀를 입학시켰다가 검찰에 적발된 적이 있다. 당시 고려대 감독은 대가가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무죄를 인정 받았으며 연세대 감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