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8일] 그 날이 오기 전에
입력 2013-12-07 01:41
찬송 : ‘어둔 밤 쉬 되리니’ 330장(통 37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4장 7∼11절
말씀 : 축구나 농구 경기는 시간을 정해 놓고 합니다. ‘타임아웃’이 되기 전에 골을 적게 먹으면서 상대방 골대에 골을 많이 넣어야 이깁니다.
인생에도 ‘타임아웃’이 있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습니다. 그 주어진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보내고 있는 2013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붙잡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 타임아웃이 언제인지 알지 못합니다. 항상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개인뿐 아니라 지구의 시간도 사실상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야 할까요. 그날이 오기 전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 시대에는 혼미의 영이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게 합니다. 복음의 영광스러운 광채를 가려 버립니다. 이단 교주들, 영혼을 유린하는 자들이 나타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기도하며 깨어있지 않으면 영혼을 지킬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자만이 때를 분별하고 자신과 타인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벧전 4:7).
둘째,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가슴에 불이 꺼지면 사랑도 식습니다(벧전4:8). 사랑은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덮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옷’으로 인간의 허물을 덮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말씀에 순종하고 행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받은 대로 봉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재능, 은사, 훈련과 교육을 통해 여러 가지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교회는 사람의 몸과 같습니다. 한 몸 안에는 여러 지체가 있습니다. 각 지체는 서로 섬길 때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은 서로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벧전4:10). 청지기는 자기 것이 없습니다. 주인의 것을 맡아 관리하고, 주인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자기를 희생해 다른 사람들을 살립니다. 자기에게 영광 돌리지 아니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는 그 날을 잘 준비하기 위한 무기입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입니다. 무엇보다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은 수고요 자기희생이며 봉사입니다. 서로를 위해 심부름꾼이 되십시오. 그날이 오기 전에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서로를 섬기시기 바랍니다.
기도 : 주님,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시간, 건강, 재능, 은사, 물질, 사랑 등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들을 나누며 섬길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청지기로 오늘을 살아가며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