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돼지 유행성설사병 주의보 발령

입력 2013-12-06 14:21

[쿠키 사회] 경기도에 돼지 유행성설사병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는 최근 충남과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돼지 유행성설사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6일 도내 양돈농가에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돼지 유행성설사병은 충남에서 2건, 경남에서 1건 등 총 3건 401 마리에서 발생됐다.

이 병은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나 환절기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 돼지의 설사분변이 오염된 차량, 기구, 사람의 이동을 통해 다른 농장으로 빠르게 전염된다.

예방대책으로는 임신돈에 예방접종을 2회 실시(분만 5~6주 전에 1차, 3주 후 2차 보강접종)해 젖먹이 새끼돼지가 어미의 초유를 통해 충분하게 항체를 전달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분만 전에 돈사바닥과 어미돼지의 유방, 관리인의 손 및 장화 등을 소독한 후에 분만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차단을 위해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고 철저히 소독한 후 출입시켜야 한다.

허섭 연구소장은 “농장 내 설사병이 발생되면 즉시 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과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